교과서를 통해 겉핧기식의 불교지식을 습득하는 초, 중, 고교생들에게 보다 심층적으로 불교를 접하도록 하기 위한 전국 규모의 불교교리 경시대회가 열린다.

9월 12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동시에 열리는 제1회 청소년 불교교리 경시대회는 날로 청소년 불자 수가 줄어드는 현실에서 청소년포교의 새로운 방법 모색과 인재 발굴을 위해 은정불교문화원이 주최하고, 동국대학교와 파라미타청소년협회, 불교신문사,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불교닷컴>은 청소년포교의 인프라 확대와 올바른 가치관 형성이라는 취지에 공감하고 후원사로 참여한다.

경시대회의 시험문제는 조계종출판사가 발행한 <청소년불교입문>과 교과서에 소개된 불교 내용에서 발췌·응용되며, 주관식과 객관식으로 50문항이 출제된다.

개인부문과 단체부문, 특별상으로 나누어 시상하며, 수상자에게는 총 3,240만원의 상금과 2011학년도 동국대학교 입학 시 가산점, 문체부 장관상을 받은 수상자는 일반 대학에서도 입학 가산점을 부여받을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개인상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초·중·고 각 1명씩 3명, 최우수상 6명, 우수상 9명, 장려상 30명 등 총 48명을 선발한다. 단체부문은 참가단체 가운데 개인상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단체 3개학교를 선정한다. 특별상은 자원봉사, 문화재지킴이 등 신행활동의 모범이 있어 추천받은 참가자를 추첨, 선발한다.

응시 접수는 파라미타청소년협회 주관으로 오는 13일부터 9월 5일까지 우편 또는 이메일(7236165@hanmail.net)로 받는다. 응시자는 사진을 첨부한 지원서와 사찰주지, 불교단체장, 학교장이 작성한 특별상추천서를 구비해 제출하면 된다. 응시료는 별도로 받지 않으며, 모든 참가자에게 기념품이 주어진다.

주관단체들은 경시대회의 원활하고 공정한 운영을 위해 기획운영위원회와 출제심사위원회 등을 꾸렸으며,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이사장 자승 스님과 파라미타청소년협회장 도후 스님, 불교신문사 사장 혜자 스님, 오영교 동국대학교 총장을 대회장으로 선정했다.

경시대회 대회장 자승 스님은 "인터넷과 게임 문화의 발달과 입시위주의 교육환경에서 날로 청소년불자 인구가 줄어드는 안타까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동국대 뿐만 아니라 금강대와 위덕대 등의 불교종립학교도 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도록 저변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은 경시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불교에 대한 바른 이해와 신행활동의 동기부여 제공, 청소년불자의 자긍심 고취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험번호, 응시장소 안내, 주의사항 등은 파라미타청소년협회 홈페이지(www.paramita.or.kr)를 통해 공지되며, 결과발표는 9월 25일이다. (02)723-6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