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청소년 불교교리 경시대회가 오늘(9월11일) 오전11시 서울을 비롯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사진은 서울 동국대에서 경시대회 문제를 풀고 있는 청소년들의 모습.

고교생 904 명, 중학생 972 명 응시

초등부 결선 -  341 명 오후2시 진행

청소년 불자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신행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제2회 전국청소년 불교교리 경시대회’가 오늘(9월11일) 오전11시 서울을 비롯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고등학생 904명, 중학생 972명 등 총 1876 명이 응시한 이번 경시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불교 기초교리와 신행에 대한 이해를 유도할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됐다. 고등부 45문항, 중등부 40문항이 각각 출제됐으며, 특히 서술형 문제의 경우, 중등부는 ‘전도선언’과 고등부는 열반을 앞둔 부처님의 마지막 법문인 ‘자등명 법등명’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의 특징을 묻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와 함께 단답형 문제에서는 불교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크게 영향을 주었던 무소유의 법정스님과 화쟁사상의 원효스님에 관한 문제도 출제돼 눈길을 끌었다.

공동 출제심사위원장 법인스님은 “일반적인 시험 문제가 아닌 시험 속에서 불교적 가치관을 함양할 수 있도록 문제를 출제했다”고 밝혔다.

시험에 앞서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상임이사 성월스님, 대회 공동운영위원장 성효스님, 공동 출제심사위원장 법인스님을 비롯해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이사 스님들과 주요 내빈들은 서울 동국대 명진관과 학림관 고사장을 찾아 경시대회를 앞둔 학생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왼쪽>

한편 골든벨 퀴즈대회 형식으로 치러지는 초등부 결선 ‘도전! 범종을 울려라’에는 예선을 통과한 초등학생 341 명이 응시했으며, 오늘(9월11일) 오후2시 동국대 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엄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