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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나란다 축제를 다녀온 대구에 사는 불자입니다. 큰 행사 치르신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희 가족은 새벽 5시 출발해 저녁 8시 대구에 도착했어요. 하루가 빡빡하고 힘들었지만 그동안 틈틈이 공부도 하고 모처럼 대학 캠퍼스도 밟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행사에서 좀 개선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 이렇게 용감하게 글을 씁니다. 일반부 패자부활전에서 가위바위보 누가 이길지, 동전 앞면이 나올지 말지 하는 문제로 너무 당황스럽고 조금은 화도 났습니다. 물론 공부에 의의를 두고 참가에 의미를 두기도 하지만 열심히 공부해온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교리대회에서 이게 뭔가 싶기도 했고요. 중간중간 춤을 추거나 장기자랑 하는 것은 괜찮지만 시험은 시험처럼 진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열심히 공부한 사람에게 넌센스퀴즈로 행운마저 빼앗아가면 너무 슬퍼요.부
또하나 초등부결선에서 죽림정사 빔비사라왕의 경우는 형평성에서 문제가 많습니다.어려운 문제를 맞춘 소수 아이들은 따로 빼두고 탈락한 아이들만 모아 거기서 반이나 3분의 1정도만 패자부활전에서 올려보내 다시 겨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문제를 맞춘 아이와 틀린아이 전를 다살려 다시 시험을 치르게 한다면 그 문제는 의미가 없는게 아닙니까. 아니면 처음부터 문제 난이도 조정이 잘못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참여한 학생과 부모님 선생님들~~ 끝났다고 스탠드에 돌아와 너무 시끄럽고 무분별하게 돌아다니고 시험치르는 다른 학생들에게 방해되게 응원을 문제풀이 중에도 하고 심지어는 답을 알려주기도 하는 행동들이 너무너무 눈살찌뿌려졌습니다. 좀 점잖고 성숙한 불자였으면 합니다. . 시험 결과를 떠나 아이가 실망하는 모습이 너무 마음이 짠했습니다. 주최측에서 이런 부분도 고려하여 다음엔 더 훌륭한 대회로 거듭나길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내년에도 참여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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