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불교 교리경시대회에 참여한 고등학생입니다^^ 
경시대회를 준비하고 공부하면서 감사한 마음이 들어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경시대회를 준비하면서 저와, 함께 참여했던 법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매주 고등부 일요법회에 참여하고 있던 터라 불교 교리경시대회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번 기회에 폭넓게 공부할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되어서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청소년 불교 교리경시대회의 목적은 불교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학생들과, 불교자체를 어렵게 느끼는 우리들에게 친근감을 가질 수 있게 해주고, 어른들에게만 익숙하다고 느껴졌던 불교용어나 이야기들이 한 층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하는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읽으며 대회준비를 하기 전에, 제가 다니는 절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많은 것들과 명칭에 대해서 이제는,
  "와! 책에서 봤던 거네~ 난이제 저 이름의 뜻도 알고 유래도 아는데! "  라는 생각, 머리가 아니라 마음까지도 불교에  다가간 제 자신이 너무 신기해요.ㅎ
이번에 불교 교리경시대회에 참여한 5명의 제 친구들과 동생들도 대회에 참여하면서 생활하는 자세가 바뀌었습니다.  친구와 서로 싸웠을 땐 싸운 친구와 함께 법당에서 자발적으로 108배를 한 후 화해하는 너무나도 예쁜 동생들.. 서로 부처님의 생애와 교리에 대해서 토론도 하는 우리들... 이런변화들을 하나하나 보면서, 정말 이대회에 감사함을 느꼈어요..  


  학교에서 수업들었던 중고등학교 교과서를 찬찬히 복습하면서 불교에 관련된 우리나라 역사적 사건과 문화까지 폭넓게 다시 이해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청소년불교입문' 책을 통해 전반적이고 불교교리의 중요한 토대라고 할 만한 내용들을 쉽게 익힐 수 있었으며 '부처님 생애' 라는 책을 통해 부처님의 전생과 일대기, 그리고 부처님의 가르침까지 아주 재미있게 공부하면서 감동까지 받았어요. 제 친구중에서는 눈물까지 흘렸다는...^^ 

  이 대회는 불교를 접한지 얼마되지 않은 많은 청소년들이 주된 대상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문제 수준이나 내용은 너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더 어렵게 냈었다면....  시험지를 받고나서 "불교는 내가 생각했던것 보다 더 어려운것이구나.. 어른이 되면 이해할수 있을까? 다가가기 힘들다.." 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을거에요(어른들이 보시기엔 너무나도 상식적인 교리일지 모르겠지만요.ㅠ.ㅠ....) 이번문제도 마냥 쉽지만은 않았던거 같아요. 사람마다 다르지만..ㅎ 불교에 관해 저보다 더 모르거나 관심이 없었던 친구들이 이번 문제수준보다 더 어려운 문제지를 받게 되었다면 그 거부감은 더컸을거 같아요..ㅎㅎ 그치만 불교 교리 시험이 매년 한 회 한 회  거듭될 수록 문제의 범위와 수준은 더 높아져야겠죠^^ 그때는 매년 개최되는 불교 교리시험으로인해 지금보다 아이들의 불교 교리 수준이 더 높아질 테니까요.. 첫 회의 대학입시 수능시험보다 지금의 수능 문제 수준이 더 높아지고 깊이있게 출제되는 것처럼요^^ 청소년의 불교 교리 수준과 불교 경시대회의 문제수준은 함께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의견과 생각이 모여 더 좋은 문제와 내용으로 청소년 불교 교리 경시대회가 더욱 발전하고 빛나길 바라면서, 그리고 교리시험을 통해 청소년 불자 인구가 더 늘어나길 기도하면서.. 여기까지 쓸게요^.^ 행복한 일 가득하시구요 날마다 좋은 날, 일일시호일 되세요!! 관세음보살. ()()()




불교 교리경시대회를 통해 부처님과 불교가 더 좋아졌고, 
우리 모두가 부처님의 아들 딸이라는것이 더욱 자랑스러워진, 
그리고 불교와 인연이 아주 깊은 대한민국에 태어나 너무나도 행복한 여학생이,
저처럼 느꼈을 전국의 많은 친구들을 대신해서 경시대회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합장_()_ 꾸벅) 청소년 불교 경시대회 화이팅!


                                                                               -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고등부법회 전보경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