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자승)이 주최하는 제1회 전국 청소년 불교교리 경시대회 지도위원 위촉식이 8월 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렸다.

자승 스님은 “이번에 열리는 교리경진대회는 청소년들에게 불교교리 학습의 동기를 제공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갖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1회성 사업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청소년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승 스님은 “교리경시대회가 원만히 진행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종립학교 교장 선생님들을 중심으로 지도위원을 구성해 오늘 위촉식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은 “교리대회는 종단에서 처음으로 행해지는 이번 교리경시대회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대회가 되기 기대한다”고 전했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은 동국대부속고등학교 오택원 교장을 비롯해 총 22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날 동국대학교부속고등학교 오택원 교장 등 총 21명이 지도위원으로 위촉됐다. 위촉식후 자승 스님은 지도위원들과 간단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서 동대부속고 오택원 교장은 “지금까지 교리경시대회가 왜 없었는지 아쉬웠다”며 “청소년 불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가는 경시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도위원 보문중 이상수 교장은 “교리경시대회가 첫 회를 준비하기 때문에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대회의 취지는 좋으나 일정을 보면 홍보 및 접수기간이 학생들의 방학기간이어서 실질적인 홍보활동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상수 교장은 “1회성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다음부터는 부처님 오신날이 지나면 바로 대회 준비에 착수해 미리 공고하고 방학동안 학생들이 교리를 공부하는 시간을 마련해준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 주최하는 제1회 청소년 불교교리 경시대회는 9월 5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으며, 주관단체인, 파라미타청소년협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시험일은 9월 12일이며 서울 동국대, 부산 금정중학교, 대구 능인중학교, 광주정광고등학교, 대전보문중학교, 전주 동대부속 금산고등학교, 평택 청담정보통신고등학교, 남양주 광동고등학교 등 8곳에서 실시된다.

고사장이 설치되는 학교는 당해 학교장이 고사본부장을 맡게 되며, 대회 운영위원회에는 시험지 배부와 감독관 파견 등 고사장 준비를 지원한다.

수상자에게는 동국대, 금강대, 위덕대 2011학년 입학전형 가산점이 부여된다.

교리대회 수상자는 9월 25일 발표예정이며 10월 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경시대회는 초·중·고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부문별 대상 1명씩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된다.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과 단체상 특별상을 시상하며 수상자들은 2011년부터 동국대, 금강대, 위덕대 등 대학에 입학전형에서 가산점이 주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