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해남, 순천에서도 응시해”

- 광주 정광고 교리경시대회 현장

지난 12일 광주 정광고등학교에서 치러진 전국 청소년 불교교리 경시대회에는 광주·전남지역 초, 중, 고교생이 골고루 지원했으며, 땅끝 해남과 순천에서도 응시해 첫 경시대회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총 222명이 지원한 가운데 180명이 참여해 81%의 출석률을 보였다.

시험에 앞서 정인영 정광고등학교장은 감독관들에게 유의사항을 전달했으며,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수험생들에게 손세정제와 마스크를 제공하고, 발열증상이 있는 5명의 수험생들은 격리해 시험에 임하도록 했다.

순천에서 올라온 편수정(순천 율산초 2) 양은 “평소 불교학생회에서 외우던 공양게송이 나와 쉽게 풀었다”며 “불교학생회에 빠지지 않고 참가해 내년에는 상을 받겠다”고 다짐했다.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광주지부에서 활동 중인 조의정(광주 정광고 1) 군도 “비교적 문제가 쉽게 느껴졌다”며 “다음에는 종교가 다른 친구들도 함께 응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광고 수험장 밖에서는 스님과 학부모 10여 명이 응시생들을 응원했다.

이준엽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