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3명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여

수상자 동국대 입학 가산점 부여 혜택

청소년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이해해 바른 불교관을 정립하고 불자청소년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전국 규모의 ‘청소년 불교교리 경시대회’가 열린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자승스님)은 9월 12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동국대학교를 비롯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지에서 ‘제1회 전국 청소년 불교교리 경시대회’를 개최한다.

청소년 포교의 새로운 방법모색과 청소년과 학부모의 현실적인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경시대회는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 주최하며, 동국대학교와 불교신문사, 사단법인 파라미타청소년협회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불교단체 및 불교언론사 등에서 후원할 방침이다.

이번 경시대회를 위해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은 이사장 자승스님,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장 도후스님, 불교신문사장 혜자스님, 동국대 오영교 총장 등을 대회장으로, 성효·상인·혜원스님 등을 위원장으로 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 대회가 전국 규모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불교교리 경시대회는 전국 규모의 대회에 걸맞게, 대상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총 장학금 또한 3천240만원이 지급된다. 첫 대회에 대학입시 가산점이 부여되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주어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전국의 초등학생과 중학생, 고등학생 또는 이에 준하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경시대회는 개인상, 단체상, 특별상이 주어진다. 개인상 대상에는 초·중·고등학생 각 1명씩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장학금 1백만원(초), 2백만원(중), 3백만원(고)이 각각 지급된다. 최우수상(초·중·고 각 3명)에게는 장학금 50만원, 80만원, 100만원이, 우수상에게는 30만원, 50만원, 80만원(초·중·고 각 10명)이 각각 주어진다. 장려상도 시상한다.

단체상은 개인상 최대 배출 단체 등 3곳을 선정하며, 특별상은 자원봉사, 문화재지킴이 등 신행활동의 모범이 있어 추천된 5명에게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이사장상과 상금 1백만원씩이 주어진다.

경시대회 수상자는 동국대학교 2011학년도(현재 고등학교 2학년) 입학전형부터 입학 가산점이 부여돼, 대학입시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종립대학인 위덕대학교와 금강대와도 가산점 부여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출제범위는 조계종출판사에서 펴낸 《청소년불교입문》을 바탕으로, 종립학교에서 사용되는 종교교과서,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불교 관련 내용으로 한하며, 문제는 객관식과 주관식 50문항이 출제된다.

접수처는 서울 종로구 수송동 46-22번지 조계사교육관 1층 사단법인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에서 7월 13일부터 9월 5일까지 우편 또는 인터넷으로 받는다. 우편의 경우 9월 5일 소인까지 유효하다. 전형료는 무료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지원서에는 반드시 사진(3×4) 2매가 부착되어야 하며, 인터넷 접수시에는 응시생의 사진을 스캔해 업로드 해야 한다. 특별상추천서에는 사찰 주지스님, 불교단체장 또는 학교장의 추천서가 반드시 첨부되어야 한다.

경시대회 운영위원장 성효스님은 “이번 경시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불교에 대한 바른 이해와 신행활동의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불자인재 양성의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 02-723-6165∼6, 인터넷 접수(7236165@hanmail.net)

윤승헌 기자/ dbstmdgj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