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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전국의 초, 중, 고등학생들이 불교교리를 견주는 열전의 장이 열린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자승)은 7월 1일 “청소년들에게 불교에 대한 바른 이해와 신행활동의 동기를 부여하고자 제2회 전국 청소년 불교교리 경시대회를 놀토인 9월 11일 오전 11시 서울, 부산, 대구 등 8곳에서 동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리 경시대회는 다종교 사회에서 청소년들에게 불교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통한 올바른 가치관과 세계관을 심어주기 위해 동국대와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동련에서 공동으로 마련했다.
전국 초, 중, 고등학생과 이에 준하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한 교리 경시대회에서는 중등부는 40문항, 고등부는 45문항의 시험 문제가 출제된다.
출제범위는 중고등부의 경우 조계종출판사에서 편『청소년불교입문』과『부처님의 생애』이며, 초등부는『얘들아, 절에 가자』(조계종출판사),『싯다르타의 꿈, 세상을 바꾸다』(불광출판사)를 교재로 한다. 이와 함께 각 교과과정별로 교과서에서 소개된 불교 내용에서 문제를 출제한다.
시상은 개인상, 단체상, 특별상으로 나눠 실시하며 개인상 초, 중, 고등학생 각각 1명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장학금 각 100만 원, 200만 원, 300만 원을 지급한다. 또 참가자 중 개인상 최대 배출 단체에 수여하는 단체 9곳에는 단체상이 주어진다.
문화재지킴이, 자원봉사 등 신행활동의 모범을 보인 참가자 5명에게는 각 100만 원을 수여하는 등 교리 경시대회에는 총 346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수상자는 동국대를 비롯해 금강대, 위덕대 등 여러 대학에서 2011학년도 입학전형 시 입학 가산점을 받는다.
특히 이번 교리 경시대회는 초등부 골든벨 결선, 시상자 확대, 군종병 시범 실시 등 청소년들의 보다 많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이 눈에 띈다.
초등부의 경우 흥미를 끌 수 있도록 예선은 물론 9월 11일 오후 2시 서울 동국대 체육관에서 있을 결선도 골든벨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 참가자 중 상위 7%에게 수여하던 시상 범위가 상위 10%로 확대됐으며 단체도 3곳에서 9곳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군종교구의 9사단과 24사단 내 80명의 군종병에게도 8월중 집체교육을 통해 교리 경시대회를 시범 실시하며, 휴가증과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교리 경시대회 운영위원장 성효 스님은 “불교교리에 대한 체계적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인생관과 세계관을 정립해 나갈 수 있는 계기는 물론 건전한 불교문화 진흥 및 불자 청소년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은 지원서 등 서류를 구비해 은정불교문화원 홈페이지(www.eunjung.or.kr)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접수 기간은 7월 12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7월 12일 홈페이지에 접속해 응시원서를 작성하면 수험번호를 배정받고, 향후 시험결과도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다. 결과는 10월초 발표하며 시상식은 10월 23일 개최될 예정이다.
02)515-9351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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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은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