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1명 참가-응시율 71.11%
초등부 불교교리 경시대회 결선이 9월11일 서울 동국대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지난해와 달리골든벨 퀴즈대회 형식인 ‘도전! 범종을 울려라’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오늘(9월11일) 오후2시 골든벨 퀴즈 형식으로 치러진 초등부 교리경시대회는 축제 마당으로 치러졌다.
서울 동국대 체육관에서 진행된 초등부 교리경시대회 결선인 ‘도전! 범종을 울려라’에는 여선을 거친 341명이 어린이들이 참가해 그동안 공부한 교리 실력을 겨뤘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퀴즈대회 형식으로 진행돼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시험을 치른다는 기분보다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면서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불교를 상징하는 꽃인 ‘연꽃’에 대해 묻는 문제를 시작으로 사회자의 입에서 문제가 출제될 때마다 참가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통과한 아이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환호성을 질렀으며, 소속 사찰 스님들과 학부모들도 플래카드를 흔들며 열띤 응원전에 참가해 어린이 불자들에게 힘을 전했다. 문제를 풀지 못하고 탈락한 아이들은 아쉬움을 나타냈으며,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보이는 어린이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시간이 갈수록 긴장감이 더해졌고, 문제의 난이도가 올라갔다. 문제가 어려워지자 탈락자들도 늘어났다.
2시간 넘게 진행된 끝에 청룡사 어린이법회 안현준(명신초3) 군이 최후의 1인으로 선정돼 범종을 울리는 영예를 안았다. 친구들도 최후의 1인이 된 안현준 군에게 박수를 보내며 축하했다.
초등부 1등을 차지한 안현준 군은 무대 앞에 설치된 범종을 3번 치고 난 뒤, “아버지에게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사진> 초등부 교리경시대회 1등을 차지한 안현준 군이 범종을 울리는 모습.
사단법인 동련 이사장 심산스님은 “문제를 외워서 풀기보다는 어린이들이 교시경시대회를 통해 불자라는 자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며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 불교공부와 신행을 더욱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2회 교리경시대회에는 2638명 지원자 가운데 1876명이 참가해 71.11%의 응시율을 나타냈으며, 대회 시상식은 오는 10월23일 진행될 예정이다.
엄태규 기자
다음은 제2회 전국 청소년 불교교리 경시대회 응시자 수 및 응시율 집계 현황.
|
지역
(고사장) |
중학생 응시자
(지원자 수) |
고등학생 응시자
(지원자 수) |
합계 |
백분위 |
|
서울
(동국대) |
320
(540) |
369
(597) |
689
(1137) |
60.60% |
|
부산
(금정중) |
137
(169) |
77
(105) |
214
(274) |
78.10% |
|
대구
(능인중) |
193
(232) |
191
(228) |
384
(460) |
83.48% |
|
대전
(보문중) |
73
(88) |
31
(46) |
104
(134) |
77.61% |
|
광주
(정광고) |
93
(119) |
77
(99) |
170
(218) |
77.98% |
|
전주
(금산고 |
30
(33) |
14
(26) |
44
(59) |
74.58% |
|
평택
(청담정보통신고) |
119
(155) |
82
(108) |
201
(263) |
76.43% |
|
남양주
(광동고) |
7
(9) |
63
(84) |
70
(93) |
75.27% |
|
합계 |
972
(1345) |
904
(1293) |
1876
(2638) |
71.11% |
|
백분위 |
72.27% |
69.1% |
71.11% |
언론에 비친 은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