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정청소년캠프에 참여한 아이들이 밝게 웃고 있다. 사진=박재완 기자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장학금 수혜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자승) 은 4월 14~15일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에서 ‘사람이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10년 간의 장학금 수혜자들이 참여하는 ‘제1회 은정 청소년 캠프’를 개최했다.
이날 캠프에는 상임이사 성월 스님을 비롯해 장학생과 학부모 70여 명이 참가했다. 캠프는 오후 2시 입재식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입재식. 사진=박재완 기자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에도 이들은 불심으로 하나가 됐다.

입재식에서 성월 스님은 “자라나는 어린 불자들이 함께 모여 신심을 더욱 키우길 바란다”며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단순한 수혜위주 장학체계에서 청년불자 조직구성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입재식 이후 참가자들은 ‘햇살’ ‘보리수’ 등 조명을 지어 팀별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으며 전통문화 체험과 팀별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풍등만들기’, ‘명상놀이’ 등도 체험했다.

참가자들이 소원과 그림을 그린 풍등 뒤로 밝게 웃고 있다. 풍등은 오후 9시 경 하늘로 띄워졌다.  사진=박재완 기자

저녁공양 후에는 은정재단 소개와 <사찰, 어느 것도 그냥 있는 것이 아니다>, <부처님께 다가가는 방법> 등 저자로 친숙한 목경찬 씨 초청강연이 마련됐으며 레크리에이션 및 장기자랑, 촛불소망 발원제 등이 진행됐다.

명상놀이. 사진=박재완 기자

15일에는 인근 마곡사 참배 및 협동보물찾기 등이 진행되며 회향식에서는 화합이 잘 된 팀을 선별해 각종 선물도 증정될 예정이다.
임명배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이사는 “은정재단 설립 1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인 이번 캠프 대부분이 은정장학금 수혜자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캠프를 시작으로 수혜자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수혜자들이 동참할 수 있는 네트워크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