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정재단, 인재불사와 자비나눔 위해 1억8600만원 희사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 불교계 미래 희망인 인재불사와 더불어 어려운 이웃을 따뜻하게 보듬는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재단법인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성월스님)은 11월15일 서울공예박물관 강당에서 ‘제22회 은정장학금 전달식’을 거행했다. 이를 통해 은정재단은 불교단체와 학생, 저소득세대 등 112명(단체 1곳 포함)에게 총 1억8600만원의 장학금, 포교 및 학술연구지원금, 생활격려금을 전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은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인사말씀, 은정장학증서 수여식, 사홍서원 등으로 진행됐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은 이날 포교 및 학술연구지원금으로 승려기본교육기관인 수원 봉녕사승가대학에게 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장학금으로 진여스님(동국대 철학과 박사과정) 등 대학원생 6명, 주현우 학생(경북대 바이오섬유소재학과 4학년) 등 대학생 25명에게 400만원씩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한 김미주 학생(과천외고 3학년) 등 고등학생 37명, 라윤솔 학생(광동중 3학년) 등 중학생 36명, 정서윤 학생(나산초 6학년) 등 초등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전하며 학업에 더 매진하길 기원했다. 또한 어려운 환경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독거어르신 6명에게도 생활격려금을 수여하며 부처님의 따뜻한 자비를 선사했다. 은정재단은 2002년 설립 이후 이날까지 1611명에게 총 28억5215만원을 불교 인재 양성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데 쏟아왔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이사장 성월스님은 인사를 통해 “불심 깊으셨던 모친 고(故) 최은수 님의 유산을 사회에 회향하고자 하는 큰 뜻을 세운 초대 이사장 정대큰스님과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를 더해 주셔서 재단의 외연을 크게 확장해 주신 2~9대 이사장 자승큰스님, 두 분 스님의 원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우리는 더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월스님은 이어 “저는 10대 이사장으로서 은정재단이 설립된 본래 목적에 따라 장학사업을 한층 더 강화하고자 한다”면서 “학업에 매진하는 여러분께는 배움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이웃에게는 작은 희망의 등불이 돼 온기를 전하고자 한다”며 장학금과 생활격려금을 받은 이들에게 축하인사를 건넸다.

한편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이사장 성월스님(신륵사 회주)과 상임이사 성효스님(용주사 주지), 이사인 성법스님과 성도스님, 탄묵스님, 탄무스님, 감사인 법진스님과 김봉석 변호사 등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임원진과 장학금 및 생활격려금 수혜자, 가족 등 1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거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