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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 큰스님 법문집 기사-미디어붓다
현희
  • 2008-12-02 14:52:14
  • 조회 2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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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진 세상 고단해질수록
더 그리운 大方無外의 스승

정대스님 법문집 『꿈꾸는 집…』출간
22일 용주사서 열반5주기 추모법회
뉴스일자: 2008년11월21일 16시59분

“이렇게 어려울 때 스님께서 살아계셨다면…”

불교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불자들이 그리워하는 스님이 있다. 물론 그런다고 해서 이미 갈려진 생사의 물줄기가 돌려질 리 없고, 스님이 살아있다고 해서 거대한 역사의 흐름이 얼마나 바뀔까마는 그럼에도 하릴없이 그를 떠올릴 수밖에 없는 것은, 중생이기 때문에 뿌리칠 수없는 그리움, 그리고 어느 누구와도 비교가 안되는 그의 탁월한 정치력 때문이다.

정대 스님살아생전 역대 최고의 사판승으로 꼽히던 정대 스님이 열반한 지 5주년이 되었다. 스님을 그리워하는 많은 이들을 위해 월암문도회에서는 스님의 법문집 『천지는 꿈꾸는 집이어니』를 출간했다.

스님의 법문집은 ‘최고의 사판승’으로 평가되던 스님의 이미지를 여지없이 무너뜨린다. 그리고 전강 스님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생사해탈을 위해 출가한 한 고고한 승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수행이 깊어지고 욕심 없이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에 초연할 수 있는 안목은 자연히 트인다.”

스님이 생전에 남긴 이 말은 산속을 걸어 나와 세상 깊숙이 발을 들여놓은 스님의 삶을 떠올리게 한다.

스님은 말 그대로 종단의 요직이란 요직은 모두 거친 인물이다. 신륵사, 용주사 주지를 역임하면서 가람의 면모를 갖추어 놓고 선풍을 진작시킨데 이어 총무원 사회국장을 시작으로 종단의 주요 요직과 두 번의 종회의장을 맡은 데 이어 1999년 조계종 총무원으로 취임했다. 94년 98년 두 차례에 걸친 종단사태를 겪으면서 바닥으로 떨어진 조계종의 위상을 바로잡고 어지럽던 종단을 안정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리고 종단의 숙원이었던 총본산성역화 사업을 거뜬히 성사시켰다. 지금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은 스님이 아니었으면 결코 안되었을, 스님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사업으로 꼽힌다. 또한 비좁은 중앙승가대를 김포학사로 이전시킨 불사 또한 정대 스님의 괄목할 만한 업적의 하나이다.

입적하기 한 해 전 스님은 어머니 최은수 여사가 남긴 유산으로 불우한 이웃, 어려운 환경에서도 공부하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은정문화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스님은 평소에 “정대가 땡초인건 세상이 다 안다”라고 호언장담할 정도로 격의 없고 솔직했다. 평생을 선방에서 참구만 하지 못하고 속세 속에서 사판승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살아간 스스로를 표현하는, 그리고 그런 자신에 당당함을 드러낸 반어법이었으리라.

스님의 최고 업적으로 꼽히는 치적이 역사문화기념관과 중앙승가대 김포학사 건립임에도 스님이 마지막 남긴 가르침이 ‘천지는 꿈꾸는 집’이라는 사실은 무척 아이러니하다.

‘올 때도 죽음의 관문에 들어오지 않았고/ 갈 때도 죽음의 관문을 벗어나지 않았도다/ 천지는 꿈꾸는 집이어니/ 우리 모두 꿈속의 사람임을 깨달으라.’

이 마지막 임종게를 남기고 스님은 2003년 11월 홀연히 세속과의 연을 끊고 입적한다. 스님의 갑작스런 입적에 모든 불자들은 놀라움과 애통함을 금치 못했다.

세 부분으로 구성된 법문집에는 정대 스님의 법문과 더불어 스님과 깊은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의 이야기, 입적하시기 전해인 2002년 11월 월간중앙과의 인터뷰가 실려있다.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은 “최고의 지혜와 복덕을 겸한 분이었다”고, 박지원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에, 불교계에, 그리고 나에게도 영원히 살아계시는 큰어른”이라고, 소설가 김성동 씨는 “정대 스님 생각을 하면 일 없이 태평가나 부르는 시골사람처럼 잘 웃는 모습이 떠오른다”며 스님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그리고 스님을 기억하는 수많은 이들은 불교가 곤경에 처할 때마다 ‘지혜로운 스승의 표상’으로 그를 떠올린다.

정대 스님의 상좌인 자승 스님은 “풀 수 없는 문제를 잘 풀어주시고, 누구에게나 잘해 주려는 것이 몸에 밴 다정다감한 스승의 면모를 세상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며 법문집의 출간 동기를 밝혔다.

불교계 그 누구도 풀지 못한 문제들을 척척 잘 풀어내었던, 그리고 마지막 남은 유산은 자신이 이생에서 만나지 못한 인연들을 위해 희사하고 떠난 스님의 지혜가 법문집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월암문도회는 스님의 열반 5주기를 맞이하여 11월 22일 오전 11시 용주사에서 ‘월암당 정대 대종사 열반 5주기 추모법회’를 개최한다. 스님의 법문집은 이날 스님의 영전에 봉정된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www.mediabuddha.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강윤경 09-06-01 12:33
 
스님을 만나뵙고자 하는 데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 건지 상세하게 알려주세여  세상을 살다 보니 번뇌가 들어오고 인간이 힘이 드는 부분이 있어 스님께 이 메세지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