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암문도회, 23일 화성 용주사서…법문집 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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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월암당 정대 스님의 열반 5주기 추모법회에서 정대 스님의 상좌인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이사장 자승 스님(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이 헌향 후 삼배를 하고 있다. |
조계종 300대 총무원장과 동국학원 이사장을 지낸 故 월암당 정대 스님의 열반 5주기 추모법회가 엄숙히 봉행됐다.
월암문도회는 11월 23일 오전 11시 조계종 2교구본사 화성 용주사 효행교육원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원로의원, 교구본사주지, 종회의원, 김문수 경기도지사, 강윤구 청와대 불자회장(사회정책수석), 불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암당 정대 대종사 열반 5주기 추모법회’를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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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대 스님 열반 5주기 추모법회에 참석한 대중들이 정대 스님의 추모영상을 보고 있다. |
이날 추모법회에서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법어를 통해 “월암당 정대 대종사는 비록 3년 밖에 안되는 짧은 기간 총무원장 소임을 맡으셨지만 총본산 성역화사업, 중앙승가대 캠퍼스 등 종단의 숙원사업을 모두 해결하면서 동시에 갈등이 끊이지 않던 종단의 대화합을 이뤘다”며 정대 스님의 업적을 되새겼다.
이어 “속가 어머니의 유산으로 은정장학재단을 설립함으로써 가진 것 모두를 불교발전을 위해 회향했다”며 “제2교구본사 용주사가 월암당 정대 스님이 그러했듯 전강선사로 대표되는 수행가풍과 정조의 효심에서 비롯한 효행의 실천도량이라는 역사적 전통을 길이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주사 주지 정호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평생을 철저히 수행과 이타행을 실천하고 열반에 들면서 ‘천지는 꿈꾸는 집이어니 우리 모두 꿈속의 사람임을 깨달으라’고 한 임종게가 새로이 가슴에 와 닿는다”며 “정대 대종사의 열반 5주기를 맞아 다시 한 번 용맹정진의 마음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법회는 △명종 5타 △종사영반 △행장소개(정휴 스님) △추모문집 봉정 △추모영상 상영 △육성법문 △추모사(종회의장 보선 스님) △경모사(종상 스님) △법어(지관 스님) △문도대표 인사(신룡 스님) △주지인사(정호 스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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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주사 효행교육원 생활관 기공식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
한편 용주사는 정대 스님 5주기 추모법회에 앞서 조계종 지관 총무원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강윤구 청와대불자회장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행교육원 생활관 신축기공식을 열고, 첫 삽을 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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