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용주사(주지 성오 스님)는 11월 22일 오전 11시 효행교육원에서 월암당 정대 대종사 열반 5주기 추모법회를 봉행했다.

명종 5타, 삼귀의, 반야심경, 종사영반, 행장소개, 추모문집봉정, 헌화헌다, 육성법문, 추모사, 경모사, 법어, 문도인사, 주지인사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법어를 통해 "월암당 정대 대종사는 비록 3년 밖에 안 되는 짧은 기간 총무원장 소임을 맡았지만 총본산 성역화 등 종단의 숙원사업을 모두 해결하면서 동시에 갈등이 끊이지 않았던 종단의 대화합을 이뤘다"며 "수양산 그늘이 강동 팔십리를 덮는다는 말처럼 월암당 정대 대종사의 덕화는 떠나신 뒤에도 넓고 깊게 향기를 전하고 있다"고 추모했다.

용주사 주지 정호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정대 대종사의 열반 5주기를 맞이해 다시 한 번 용맹정진의 마음을
다짐하며 삼가 스님의 각령전에 분향정례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활안, 천운, 동춘, 밀운, 원명, 혜정, 월서, 혜승, 정무, 월파 스님을 비롯해 총무원장 지관 스님, 교육원장 청화 스님, 호계원장 법등 스님, 중앙종회의장 보선 스님, 교구본사 주지스님, 김문수 경기도지사, 강윤구 청와대불자회장(사회정책수석) 등 사부대중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용주사는 추모법회에 앞서 효행교육원 생활관 신축기공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